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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온실가스를 비롯해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수소의 친환경성과 효율성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다. 수소전기차는 물론이고 수소연료전지 활용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수소에너지를 둘러싼 의미있는 숫자들을 찾아봤다.

21 : 수소전기차 개발 이후 누적 시간

1998년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현대차는 2000년 11월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선보였다. 2013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ix35 Fuel Cell)를 내놓으며 수소전기차 양산 시대를 열었다. 수소 모빌리티를 향한 현대차의 노력은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4,000 : 2019년 수소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

지난 12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을 900억 원으로 책정했다. 수소전기차 한 대당 2,250만 원의 정부 보조금이 주어지므로 4,000대를 보급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 더해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3천만 원대에 수소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가 구매 리스트에 수소전기차를 부담 없이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수소충전소 보급 예산은 150억 원 증액된 450억 원으로 확정됐다. 수소충전소 30기를 지을 수 있는 예산이다.

4,937 : 수소전기차 넥쏘의 10개월 간 누적 계약 대수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첫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12월까지 누적 계약(사전+본계약) 대수는 4,937대, 실제 출고된 차량은 총 727대다. 특히 공공 용도의 구입이 아닌, 개인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친환경적 차라는 것이 인기의 비결로 보인다.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16,000 :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

한편 지난 6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가 참석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열고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2022년까지 수소버스 1천대를 포함한 수소차 누적 1만6000대 보급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100% 추진 및 수소 충전소 국산화율도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51,000 :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구·개발로 얻게 될 신규 고용 효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충주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을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 12월 11일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수소 및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며 신규 고용 창출에 대한 내용을 함께 언급했다.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경우 약 5만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소전기차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500,000 :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 목표

‘FCEV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추가적인 투자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1,420억 : 2019년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보급 예산

지난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수소전기차 보급 예산안을 1,420억5,000만 원으로 확정했다(수소충전소 보급 예산 포함). 당초 정부안(810억 원)에서 610억5,000만 원(82.7%) 증액한 것이다. 올해 본예산인 185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1,235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국가 차원에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2조6,000억 : 2022년까지 수소경제사회 투자 예산

지난 6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서는 민관이 전략적 협업으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등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약 2조6000억 원 가량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수소버스 제작, 버스용 수소저장용기 개발, 스택공장 증설 등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수소 경제 산업이 점점 탄력을 받고 있다.

7조6,000억 :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 예산

현대차그룹은 ‘FCEV 비전 2030’을 통해 약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당한 규모의 투자로,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에 대해 가지는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출처_HMG저널